부활절 달걀

부활절하면 달걀이 떠오르게 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부활절 달걀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성경에는 부활절 달걀에 대한 내용이 전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근거한 정확한 유래는 찾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유대인들에게는 사순절 기간에는 달걍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부활절에는 다산과 새로운 삶을 상징하는 달걀을 붉게 해서 가져오게 되었고, 부활절 달걀은 여기서부터 유래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사순절은 부활절 이전 40일(주일 4번은 제외)을 의미하는 절기입니다.

병아리가 달걀을 깨고 나오는 모습은 흡사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떠올릴 수 있는 모습이고, 부활의 의미로 달걀을 불게 칠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부활절 달걀은 기독교나 천주고가 아닌 이방 종교에서 비롯된 관습입니다. 이방 종교인들이 기독교나 천주교로 유입되면서 이방 종교인들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기독교의 풍습으로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부활절을 성서에서는 부활을 의미하는 “The Resurrection day”로 기록했지만, 현재 교회에서는 “Easter”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Easter”는 원래 튜튼족과 앵글로 색슨족 등 게르만족이 “봄의 여신”으로 숭배하던 “Eostre(에오스트레)”에서 파생한 단어입니다. 봄의 여신은 생식과 다산을 상징하는 신입니다. 그래서 게르만족 신화에는 다산의 신인 토끼가 나타나서 집 앞에 알을 두고 가면 풍년이 든다는 신화가 있습니다.

부활절 달걀을 이용한 장난(?)

부활절에 대부분의 교회 및 성당에서는 달걀을 삶아서 나누어줍니다. 달걀에 예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은박지로 싸서 주기도 합니다.

달걀을 하나씩 나누어 주기도 하지만 집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라고 3~4개를 주기도 합니다. 그러면 집에 가서 깨먹기도 하지만 즉석에서 삶은 달걀을 머리에 부딪혀 깨먹는 분들도 있습니다.
부활절 달걀 관습이 생겨난 초창기에 삶은 달걀을 머리에 부딪혀 깨는 모습을 본 한 사람이 장난끼가 발동해서 삶은 달걀바구니 속에 생달걀을 몇개 숨겨 두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삶은 달걀이라고 믿고 달걀을 머리로 깨서 삶은 달걀을 먹었습니다. 모두에게 삶은 달걀이 나오지는 않겠지요. 생달걀이 몇개 숨어 있으니까요. 모든 분들이 머리에 달걀을 부딪혀 깨는 순간 어떤 분은 머리가 계란 범벅이 되겠지요. 이 모습을 즐기려고 생달걀을 숨겨두었던 것이지요.

여기서 생겨난 의미가 있습니다. 부활절 달걀, 즉 Easter Egg는 부활절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좁은 의미, 혹은 번외의 의미로 “의심도 없이 믿었던 것에서 속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으로 치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와 비슷하지요.

[메모리스트… Blog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