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고 기뻐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자 누구에게나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이 임하는, 양을 치는 목동도, 별을 연구하는 학자도, 위로를 기도하는 늙은 노인에게도 기쁨을 주는 날입니다. 누군가 “…산타는 선물은 주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주셨다”고 말한대로 아기 예수는 죄 아래 신음하는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성탄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국을 방문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밤늦게까지 길거리를 방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느 새벽에 술에 취해 길에서 떨며 누워있는 두 젊은이를 보았습니다. ‘헬조선’이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젊은이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절망적인 소리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성탄의 기쁨이란 찾아보기가 어려운 그 땅을 보며 ‘…이 땅에 진정한 성탄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소서…’ 간구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평화로운 도시 퍼스에 사는 우리들 가운데도 기쁨이 아닌 슬픔과 미움과 원망으로 하루하루를 채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이런 어두움의 권세가 물러가고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감사가 시작되고 충만해지는 성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자신 안에서,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기쁨과 감사가 시작되기를 기도합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이 방황하는 인생들에게 삶의 기준과 기쁨을 주는 선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들과 가정에 성탄의 기쁨이 충만하기를, 그리고 이웃을 향하여 이 성탄의 기쁨을 전해주는 복된 인생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담임목사 변성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