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스쿨이 장기방학에 들어갑니다. 이에 대하여 성도들의 이해를 구하는 차원에서 설명을 드립니다.

작년 이맘때쯤, 육아에 애쓰는 엄마들을 도울 수 있는 길을 위하여 기도하던 중에 ‘은혜스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어린 새싹반(0~3세), 열매반(4~6세), 초등반(Y1~7)으로 반을 구성하여 매학기 30명 정도의 자녀들이 등록을 했습니다. 선생님들도 정교사 6명, 보조교사 4명으로 구성을 해서, 새싹반은 육아 프로그램 중심, 열매반은 한글, 영어를 중심으로 한 학습중심, 초등반은 음악, 미술 중심의 특기반으로 섬겼습니다.
프로그램 내용도 좋고, 주변의 반응도 좋아서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특별히 교사들의 수고와 섬김을 통해서 이루어졌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녀들을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양육하려는 교회의 의지를 교사들이 잘 따라 준 것이 큰 섬김이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최근에 몇가지 사정으로 교사가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교사는 그냥 하겠다는 의지만으로는 안되고 실제적으로 육체와 시간의 헌신이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필요합니다. 그런면에서 현재 본 교회의 형편으로는 충분한 교사충원이 되지 않음을 인정하고 지난 주 운영위원회에 자문을 구한 결과, 둘아오는 학기(10~12월)를 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기간에 교사 충원이 충분해지면 내년에 다시 오픈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폐교를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대신에 현재의 ‘주일학교’에 더욱 집중을 하려고 합니다.

실망스럽겠지만 엄마들의 이해를 구합니다. 또한 기도와 수고로 협력해 오신 분들의 이해도 구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세상의 혼탁한 문화와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예수 안에서 바르게 자라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변성모 목사